우테코

[우테코] 테코톡 회고 🎤

yeeejji 2025. 5. 25. 22:36
728x90

드디어 테코톡이 끝났다

이얏호 ~

 

 

🪩 사건의 발단

 

때는 레벨 2가 막 시작한 시점, 테코톡 신청을 받는다는 글이 올라왔다.

나는 신청을 하지 않았다! (당연함. 주제도 생각 안 했음.)

But,, 프론트엔드에서 테코톡을 신청한 크루가 3명밖에 없었던 관계로 무려 9명의 크루를 랜덤으로 뽑게 되었고,

당당하게 당첨되었다!

어김없이 멘션된 모습

 

이때가 발표까지 딱 한 달 남았을 때라, 그래도 아직 여유있다고 생각했다.

 

 

🪩 주제 선정

 

발표자 선정이 되고 나서 일주일 이내로 주제를 정한 뒤, 신청 폼을 제출해야 한다.

앞서 언급했듯 딱히 생각해두었던 주제가 없었기 때문에 일주일 동안 간간히 생각해 봤다.

레벨 1 때였나, 시맨틱 태그가 어떤 건지는 알겠는데 사용했을 때 정확히 어떠한 장점이 있는 건지 궁금해진 적이 있다.

내 궁금증도 풀 겸, 다른 크루들에게도 공유하면 좋을 것 같아서 내 테코톡 주제는 시맨틱 태그가 되었다.

 

 

🪩 준비 과정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갔다.

정신 차리니까 발표 2주 전이었다.

슬슬 ppt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템플릿을 찾아보고, 대략적인 목차를 생각한 뒤, 초안을 만들어봤다.

에리얼 픽 템플릿 (다크모드 어때요)

 

초안을 만든 뒤로 하루 정도 더 ppt를 수정하고 내용을 보충하는 시간이 있었다.

그 외는 자잘한 수정 정도 ?

코드와 글을 최소화했다.

텍스트가 많으면 가독성이 떨어지고, 집중력이 흐려진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대한 키워드 위주로 ppt를 구성했고,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를 많이 들어서 설명했다.

 

발표 연습을 많이 하진 않았다.

혼자서 연습한 게 총 5번 정도였던 것 같은데, 항상 타이머는 재면서 했다.

처음에는 슬라이드 보면서 프리스타일로 진행(시간이 10분 정도가 나오는지 알기 위함)했고,

이후에는 슬라이드별로 핵심 전달 내용을 생각하고, 해당 내용을 무조건 전달하려고 노력하면서 연습했다.

별도로 스크립트는 작성하지 않았다.

확실하게 외우고 싶다면 적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것 같다. 다만 실전에서는 스크립트가 없으니까 안 보고 하는 연습을 자주 해야 할 듯!

 

 

🪩 리허설

 

본 발표 전에 리허설을 할 수 있다.

완전히 본인 자유다. (무중력 광장에서 해도 되고, 회의실에서 해도 되고, 몇 명의 관객을 데려오든 몇 번을 하든 노상관)

오히려 필수가 아니라서 고민이 됐다.

 

1. 아예 하지 말고, 실전으로 바로 부딪혀? (발표 두 번 하기 싫다는 생각)
2. 그래도 리허설을 하면 조금 덜 떨리거나 실수를 방지할 수 있지 않을까?

 

 

둘 중에 고민하다가 결국 전날 오전 11시에 리허설을 한 번 진행했다.

-> 전전날 크루들이랑 점심 먹으면서 대화를 했었는데, 이미 테코톡을 진행한 두 명의 크루가 리허설을 강력 추천했다. 그래도 한 번은 해보는 게 낫다는 의견..! 유경험자들의 조언이니 이때 마음이 좀 기울었다.

 

발표할 환경과 동일한 무중력 광장에서 진행했다.

몇 명의 크루들에게만 속닥속닥 이야기했던 거라 리허설 관객은 5명 정도밖에 없었는데 어어어엄청 떨렸다 .. ㅎ

말을 절거나 실수를 한 게 없었는데도 발표 마지막쯤에 현기증이 났다.

공복이라서 더 그랬던듯.. 공복에 긴장감 이슈

 

 

 

🪩 발표 당일

 

오히려 당일이 되니까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점심은 평소랑 똑같이 도시락을 먹었다.

당일이라서 밥이 안 들어갈 줄 알았는데 별 차이는 없었다. 발표할 에너지는 보충해야지 .. ㅎㅅㅎ

 

데일리 미팅 끝나고 한 번, 오후 1시쯤 한 번 혼자 회의실에서 중얼중얼 발표 내용을 복기해 보는 정도로 준비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드디어 2시가 되었다..!!

 

나는 두 번째 순서라서 2시 10분쯤 발표를 하게 되었다.

사람이 많았고 .. 🌀

떨렸지만 큰 실수 없이 발표를 무사히 마쳤다.

호응도 잘해주고, 귀 기울여 들어준 따뜻한 크루들 덕분 .. 일단 분위기가 편안한 게 한몫했다.

다들 잘했다는 의견이라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무엇보다 너~무 후련했다.

 

 

🪩 background 및 TMI

 

🪿 발표가 처음이었다.

 

대학생 때만 해도 발표를 한 번도 한 적이 없었다.

고등학생 수행평가가 아마 마지막이었을 것으로 예상한다 ,, ㅎㅎ

그래서 남들 앞에서 제대로 발표를 하는 것도,

스크립트를 보지 않고 발표를 해본 것도 다 처음이었다!

 

 

🪿 나는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다.

 

낯선 상황이나 큰 이벤트를 앞두고 있을 때, 많이 떨려하는 편이다.

이번에도 그랬다.

발표가 목요일이었는데, 그 주 월-수에는 운동을 가지도 않았다. 발표 준비를 하기 위해서 안 간 게 아니라, 마음이 어딘가 불편해서 편안한 마음으로 운동에 집중할 수 없을 것 같았다. 해결되지 않은 이벤트가 계속 마음에 걸리는 느낌?

약간의 특이점이라면 직전이 가장 떨리고, 막상 상황에 놓이면 조금은 평온해진다. 

(그래서 리허설 때가 더 떨렸던 것 같기도 하다.)

 

 

🪿 마음가짐

 

긴장이 되면 '그냥 하는 거지 뭐~' 마인드를 장착했다.

(실제로는 이런 담백한 말투 X. 그냥 하는거제잉 ~~~ 이렇게 억양 살려서 해야 됨)

살면서 하고 싶은 일보다, 하기 어려운 일들을 더 많이 마주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일들을 매번 피하면서 살 수 없는 게 인생이고,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성장이 이루어짐을 분명하게 알고 있다.

이것만 끝나면 앞으로 남은 우테코 생활 6개월이 편해진다고 생각하고 임했다.

뭐든 어떻게 마음먹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내가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하면 별 거 아닌 게 되는 것임 !

 

 

🪩 Tip

 

🪿 테코톡은 빨리 하자.

매는 빨리 맞자.

 

🪿 준비는 미리미리!

조금씩 준비하니까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았다.

 

🪿 리허설은 추천

ppt 피드백을 제 3자의 관점에서 받을 수 있는 게 좋았다.

 

🪿 한 슬라이드에서 너무 많은 정보를 전달하는 건 비추천!

ppt에 텍스트가 적다 보니 발표할 때 전달할 내용을 빼먹지는 않을지(기억할 수 있을지) 우려가 됐었다.

슬라이드를 자잘하게 쪼개서 키워드를 분산하면, 전달할 내용을 까먹지 않을 수 있었고, 한 슬라이드에서 많은 내용을 전달하느라 루즈해지지 않아서 좋았다.

 

 

🪩 링크

 

언젠가 제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온다면 요기에 첨부하겠습니다 🙃

 

 

🪩 마무리

 

묵은 체증이 내려간 느낌 .. 🤓

테코톡 쉽지 않았지만, 이번 경험으로 발표 스킬과 소프트 스킬을 강화시킬 수 있었던 것 같아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좋은 경험이었다 !! ⭐️